한동훈 스토킹 혐의 '더 탐사' 압수수색 지시, 尹 '고통 따르게 해야' 강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찾아간 시민 언론 '더 탐사'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연관 언급하며 정치 깡패 운운, 선 넘었다 비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근길 인터뷰



아슬아슬 법망 줄타기 과연 취재인가, 괴롭힘인가?

시민 언론매체라는 《더 탐사》취재진 5명은 지난 27일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 현관문 앞까지 찾아가 “한 장관님 계시냐?”, “더 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라며 문을 두드리고 한 장관의 자택 현관문 도어락을 누르거나 집 앞 택배물을 뒤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당연하게도 현직 법무부 장관을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하여 경찰은 한 장관과 가족들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 들어갔으며 한 장관의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한 장관 집앞에 모여있는 《더 탐사》취재진
한 장관 집앞에 모여있는 《더 탐사》취재진



28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한 장관은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 “이걸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 똑같이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더 탐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더 탐사》취재진을 두고 "정치 깡패"에 비유하며 "김의겸과 같은 주류 정치인과 협업하거나 그 뒷배(민주당)를 믿고 과거의 정치깡패들이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라며 야당 측도 함께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콕 짚어 언급한 이유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고, 당시 김 의원은 《더 탐사》로부터 제보받았다며 "협업한 건 맞다"라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더 탐사》는 한 장관의 퇴근길 승용차를 뒤쫓은 혐의로 고소당해 스토킹(공동주거침입과 보복 범죄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며, 또한 전날 한 장관의 자택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는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한 것을 두고 이들은 취재 목적이라고 밝히며 스토킹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마치 암흑가 조직 보스 연상되는 윤석열
마치 암흑가 조직 보스처럼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인가



자기 사람 끔찍히 챙기는 尹 대통령의 반응은?

이 소식을 들은 尹 대통령은 29일 오전 18개 부처 장관 전원이 모인 국무회의에서 "법무부 장관 자택을 이런 식으로 무단 침입하면 국민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며 전했다.




성희롱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미친 쓰레기들 가로세로연구소
성희롱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미친 인간들



도를 넘은 듯 보이는 《더 탐사》 취재진의 잘못이라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알고 싶다》나 《PD 수첩》과 같은 대부분의 탐사 취재가 같은 방식으로 취재되고 있어 아전인수식의 너무 유난스러운 반응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가세연》이라는 극우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을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던 것을 두고 비난받았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 국민의힘이 사주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김건희 녹취록
가세연의 행태에 김건희도 극도의 혐오감을 표출한다



당시 《가세연》이 조국 전 장관 딸을 찾아가기 이전부터 그들의 행태에 대해 김건희 씨는 기생충을 비유하며 《가세연》 측을 맹비난을 한 적이 있으며, 공교롭게도 尹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가세연》 유튜브 채널의 수익 창출 정지라는 처분을 받은 후 재수익 창출이 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尹 정권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기도 했었다. 그러나, 현재 《더 탐사》의 스토킹 혐의보다 한 장관과 尹 대통령의 내로남불식 발언이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듯하다.

尹 대통령의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하지 않느냐"의 협박성 발언을 두고 대다수 국민과 야당에서는 김건희 씨와 장모의 불법 행위들은 처벌 안 하면서 저런 발언을 해도 되느냐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한 장관 또한 정치 보복 수사의 가장 선봉에 섰던 인물이자 현재도 검찰에 보복 수사 지시를 내리고 있으면서 "정치깡패"나 "무법천지"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과연 지금 이들이 벌이고 있는 법을 이용한 칼 춤이 언제까지 가능할 것인지, 과연 이들은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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