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시끄러운 정치권, 복잡해 보이는 '정치 메커니즘'의 간단 정의

정치에 대한 국민의 무지(無知)가 그들에게는 기회이자 삶의 원동력
시민 운동가도, 인권 운동가도 정치권에 발만 들이면 부패하고 썩어버리던 스캔들로 정치권에서 추방당하던 둘 중 하나뿐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연일 시끄러운 정치판,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을 가진 자들. 직업란에는 국회의원이라 기재하고 하는 일은 조직범죄 단체와 흡사하다

정치 이론에 대해 모를 수 있고 몰라도 된다. 그래서 국회의원이란 지역 국민의 대리인을 뽑아서 국회로 보내는 것이니. 하지만, 착각하지 말자. 모르는 것과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다. 당신이 무관심하길 바라는 것은 썩은 정치인과 기업인이다.

어디를 가면 "어디 가느냐?" 묻고, 밥을 먹으면 "무얼 먹느냐?" 묻고, 일을 하면 "무슨 일을 하느냐?" 물어야 한다. "그건 너무 한 것 아닌가 그들도 사생활이 있을 텐데..." 라며 인정을 베풀고자 한다면 더는 정치권 비리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말길 바란다. 뽑아 놓고 관심을 갖지 않는 건 당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고 그에 따른 책임도 당신이 져야 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회

정치인들이 받는 혜택과 권력으로부터 파생되는 부수익들을 생각한다면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심히 부족하다. 숨통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조이고 괴롭게 해야만 우리가 당연히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릴 수 있고, 그것이 그들이 거짓으로 공약을 남발하지 못하게 하는 최선의 선택인 것이다.

총선 구도

보수? 진보? 여당? 야당? 좌파? 우파?

여당과 야당이란?

여당(與黨)은 현재 집권하고 있는 정권 세력. 즉, 대통령이 속한 정당 세력을 뜻하며 야당(野黨)은 여당에 속하지 못한 나머지 반대 세력을 말한다.

여당이 하는 일은 국가 운영과 이전 집권 세력이 남겨놓은 잔재(殘滓)들을 없애는 일이다.
야당이 하는 일은 여당이 하는 일에 반대하고 자신들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게 지키는 것이다.

보수는 '우파'라 부르며, 경제성장과 기업 우선의 국가발전, 시장 자유화와 가진 자들을 대표하는 것.
진보는 '좌파'라 부르며, 노동계층과 복지 우선의 사회개선, 균형 분배화와 없는 자들을 대표하는 것.

보수의 이념은 자유민주주의, 친미, 친일 성향
진보의 이념은 사회민주주의, 친중, 친북 성향

위에서 언급한 보수와 진보의 개념들은 구분하기 쉽게 정리한 예시일 뿐이며, 절대적 이분법으로 선과 악, 파랑과 빨강을 나누는 것은 좋지 못한 생각이므로 보수가 나쁘다, 진보가 나쁘다로 정해 놓지 않길 권장한다. 둘 중 어느 쪽이 되었던 우리나라 국민의 이익보다 다른 나라에 이익을 안겨주는 세력은 매국 세력이고 매국자들인 것만 머릿속에 각인시키면 된다. 진보와 보수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며 어느 쪽이든 국민에 좋은 것이라면 지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 든 유권자들은 그들의 정치 성향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지지하는 인물이 얼마나 구설수가 없는지, 얼굴 생김새 관상은 어떤지 등으로 지지 선언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심지어, 단식 투쟁 퍼포먼스라도 했다 하면 늙은이들은 그 사람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해 버린다. 아마도 김대중과 김영삼의 단식 농성이 군부 독재 정권과 맞서 싸우는 이미지가 각인되어 지금까지 상당한 영향을 주는 듯하다. 젊은이들이 이끌어 가야 할 대한민국에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표를 날리는 늙은 유권자들 때문에 뽑히지 말아야 할 인간들이 뽑히고 있으니 참 안타깝기 짝이 없다. 자신들이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말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의 제대로 된 손과 발이다.

위의 개념을 이해하면 현재 정치권에서 정당들의 다툼이 왜 일어나는 건지 속내를 알 수 있으며, 지금 자신이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지 누구를 욕해야 하는지 도움이 되리라 본다. 다만, 지역감정을 내세운 특정 정당 지지나 특정 인물에 대한 이유불문 지지는 나라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며,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 선을 긋고 보지는 말자.

정치 메커니즘의 간단명료한 정의

내가 잡은 권력을 지키고 누리는데 방해되는 것들을 제거하고, 앞으로 나의 안위를 위협할만한 정적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이득을 최대한 챙기고 나의 후손과 측근들에 권력과 부를 남겨주는 일. 정치학, 정치 경제학, 정치 철학, 정치사, 비교정치학 등 거창하게 배우고 설파(說破)할 필요도 없다.

정치는 사람 관계이자, 나와 뜻을 함께 하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편 가르기이고, 권력을 얻은 세력 간에 필요한 것들을 충족시키는 것이다.

정치의 기본은 여당은 끌어내리고 야당은 짓밟고. 국민의 안위보다 나의 안위가 우선. TV에 보이는 정치는 Show, 사법권의 잦은 임명과 사퇴는 정권 교체의 준비 단계, 부동산과 세금 전쟁은 비리 세력의 숨겨진 노후 연금. 국민들끼리의 다툼은 기업에 이익 보장과 특정 세력의 가림막. 아무리 그럴듯하게 저 세상 명분을 가져다 포장을 해도 아이들만도 못한 유치한 자존심 싸움만 난무하고 국민이 원하는 것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일들이 반복되는 것이 정치 메커니즘의 현실이다.

고대 정치의 시초로부터 현재까지 변하지도 않고 발전도 없는 미스터리 한 분야이자 인간 진화가 미치지 않는 사회성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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